밤늦게 질문을 주신것 같은데, 앞으로도 궁금하신 점
질문 올리시면 상세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혈압기로 잴때마다 약간의 오차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작게는 5mmHg에서 많게는 15mmHg까지 일반적으로 고려됩니다.
질문해주신 분의 집에서 측정한 혈압(자가혈압)이
수축기 130mmHg정도대에서 나오는것 같은데,
수축기 혈압 120~139mmHg를 '고혈압 전단계'라고 지칭합니다.
이런분들은 대사증후군(고혈압, 당뇨,고지혈증 수치)을 좀 더 신경써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체검사를 할때는 의료기관,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하게 되는데
이때만 혈압이 높게 나오는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흔히 말하는 '백의고혈압(white coat syndrome)또는
흰가운 증후군이라고 칭합니다.
진료실 혈압이 140/90mmHg이상으로,
평상시 혈압은 정상이거나 고혈압 전단계인데,
병원에 오면 혈압이 올라가는 상태를 지칭합니다.
진료실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은 환자 중
통계적으로 대략 10~15%에서 백의고혈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혈압이 정상이나, 진료실 혈압만 높은
백의고혈압(white coat syndrome) 환자도
향후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3~6개월 간격으로 주기적인 검진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혈압은 정상이나,
진료실 혈압만 높다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일단 고혈압의 기준은 수축기혈압(최고혈압)이 140mmHg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최저혈압)이 90mmHg이상일 때를 지칭합니다.
혼동하지 말아야할 것은 두가지 조건 모두를 만족해야
고혈압이라는게 아니고 둘중에 하나만 만족해도 고혈압이라는 뜻입니다.
일단 자가혈압이 중요합니다.
긴장하지않는 상태에서의 혈압 측정이 중요하므로 자가혈압측정을 더 믿습니다.
이렇게 측정했을때 앞서 언급한 고혈압 조건에 부합하는 수치로 나오면
적극적인 고혈압약 복용을 권해드립니다.
보통 자가혈압 측정시에 아침혈압이 높게나오며,
저녁에 측정할때 조금 낮게 나오는게 정상적입니다.
혈압측정을 보다 정밀하게 하기를 원하신다면
'24시간 혈압측정계'(24hr-BP monitoring)를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혈압기계를 달고 집에 보내드리면
1시간 간격으로 혈압이 측정되어 기계에 기록되어
추후 평균혈압을 판독하게 됩니다.
(본원에는 없으며, 심장내과가 있는 상급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 가능합니다.)
일단 자가혈압을 열심히 재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